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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2 12:39



* 특집 연재, 일반 회사원으로서 스노우보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星野幸三(HOSHINO Kojou) instructor의 블로그에 게재된 OGASAKA 스노우보드 소식을 전합니다. 스노우보드를 시작한 첫해 JSBA의 뱃지 테스트 2급을 한번에 통과한 이후, 두 시즌만에 JSBA A instructor 자격증을 획득하였습니다. 주변의 스노우보더 들에게 제한된 시간 속에서 효율적인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http://kouzo.jp/snowboardlab/ 블로그 운영, OGASAKA team의 소속 선수가 아닌 구매 사용자. *


원문 링크: OGASAKA FCを買う前に知っておきたい3つの魅力と2つのデメリット


"슬로프 처음부터 끝까지 카빙만 하고 싶은데 어떤 데크가 좋을까요?" 라고 묻는 당신이라면 FC가 좋습니다. OGASAKA FC를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어떤 험로에서도 태연한 얼굴로 달릴 수 있는, 마치 중전차와도 같은 TOYOTA의 랜드 크루저입니다. FC를 선택하는 것 만으로도 한 단계 위의 카빙을 즐길 수 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중전차는 어떤 면에 편중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와 같은 중전차 FC에 대한, 독단과 편견의 review입니다.


OGASAKA FC의 세가지 매력


첫번째, 어떤 사면이든 상관없이 활주할 수 있는 "힘"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FC가 그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은 악조건의 상황입니다. 솔직히, 단단히 다져진 사면에서의 기분 좋은 활주를 도모할 뿐이라면, OGASAKA의 CT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제 주관입니다만... ^^) 앞서, FC를 랜드 크루저에 비유했습니다만, 그야말로 랜드 크루저가 그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역시 험로 주행입니다. 설산이나 off road, 바위가 많거나 울퉁불퉁한 길.


OGASAKA의 FC도 바로 그와 같이 슬로프의 사면 상황이 안좋은 곳에서야말로 그 성능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녹았다가 얼면서 만들어진 아이스반이나, 늦겨울이나 이른 봄의 흐트러진 사면에서 이 FC의 진짜 대단한 성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악조건 상황에서 FC의 잠재력을 느낀 라이더라면 다른 데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OGASAKA FC에 타이틀을 붙이자면 역시, "슬로프의 모든 곳이 FC의 카빙의 대상!" 이라는 느낌입니다. 사실, 이 문구는 랜드 크루저의 광고 표제를 그대로 따온 것입니다. 랜드 크루저는 "지구상의 모든 도로가 랜드 크루저의 주행 필드!"입니다만, 실제로 FC를 타보면 딱 그런 표현이 적절한 듯 합니다. 


아무리 거친 사면이라고 하더라도, 아무리 단단한 아이스반이라고 하더라도, 어떠한 급경사라고 하더라도 공격적인 카빙이 가능합니다.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의 어록에는 "운명이여 비켜라. 그 곳은 내가 지나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FC가 가는 길은 내가 통과하는 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조금 과장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FC를 탄다면 당신의 카빙 라이프의 운명을 바꾸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데크입니다. 활주 스타일은 자신이 만들어간다는 기개를 느낄만한 데크입니다. 


두번째, 회전 도입부에 설면을 물고 들어가는 속도


역시, FC에서 강조하고 싶은 또다른 장점은 회전 전반부에 설면을 물고 들어가는 속도입니다. 이 점은 분명히 CT나 ASTERIA를 능가합니다. 설계 컨셉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세미 헤머 헤드의 형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형상만으로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전 초반에 넘어지는 원인 중 한가지로, 데크의 앞쪽 부분에 체중을 너무 많이 걸고 타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FC와 같은 형상의 헤드를 타는 것만으로도 그런 실수가 자연스럽게 보완됩니다. 물론,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습니다만, 과도하게 체중이 실려 회전 초반에 넘어지는 현상은 현격하게 감소합니다. 세미 헤머 헤드 형상 덕분에 회전 초반의 진입이 빨라지고, 그 결과, nose에 과부하가 걸리기 전에 데크가 달려가면서 빠져나가 주는 현상입니다. 실수의 확률이 줄어드는 것이지요.


CT를 사용할 때, 회전의 도입 부분에 nose에 과도하게 체중을 실어주면 넘어지거나 균형이 무너지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FC는 역으로 그런 방법을 활용하는 활주 스타일도 나쁘지 않습니다. 즉, FC만의 활주 방법으로 회전의 도입부부터 적극적으로 nose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회전 전반에 조향 과정에서 설면을 빠르게 물고 들어간 이후,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회전 후반의 카빙으로 연결하는 이미지입니다.


"그렇다면, 세미 헤머가 아닌 헤머 헤드 형상이라면 회전 초반에 설면을 물고 들어가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물론, 설면을 물고 잡아 들어가는 속도만 놓고 보자면, 세미 헤머보다 헤머 헤드 형상의 데크가 분명 빠릅니다. 하지만, 풀 헤머 헤드는 그많큼 잃어버리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세번째, 세미 헤머 헤드 형상이기 때문에 가능한, 카빙과 스키딩의 절묘한 조합


FC가 갖고 있는 세미 헤머 헤드 형상을 통해, 카빙과 스키딩을 절묘하게 매치시키고 있습니다. "카빙이라면 풀 카빙!!"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딱딱한 사면에서 풀 카빙을 시도하면 대부분 폭주에 이르릅니다. 카빙 성향의 라이딩의 완성도는 아이러니하게도 ,카빙 뿐만 아니라 어떻게 스키딩을 절묘하게 섞어 컨트롤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정지 사면을 활주하면서 FC가 가진 스키딩 조작의 용이함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FC로도 아무렇지 않게 부정지 사면을 활주할 수 있습니다. 부정지 사면 활주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그야말로 스키딩의 컨트롤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부정지 사면에서 풀 카빙으로 활주할 수는 없습니다.


"부정지 사면에서 FC로 활주할 수 있을까?"


싶을지도 모르지만, FC로 전혀 문제 없습니다. 실제로 타보니 정말 깜짝 놀랄 정도. 3월 하순에서야 FC를 타보게 되었습니다만, 3월의 스프링 시즌은 눈도 푸석푸석해지기 때문에, 많은 사면에서 자연스럽게 부정지 코스가 쉽게 만들어집니다. OGASAKA CT 156cm로 부정지 사면을 종종 활주합니다만, 제 스스로 "어느 정도의 부정지 사면까지 활주할 수 있을까?" 하고 자문하던 수준의 시절, FC를 처음 시승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지요. 그 때의 FC가 160cm였습니다. FC인데다가 평소에 사용하던 CT보다 4cm가 긴 데크였습니다. 처음에는 가뜩이나 세미 헤머 헤드 형상이라 회전의 도입이 빠른데다가 4cm가 길기까지 하면 부정지 사면의 활주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부정지 사면에 들어가보니,


"응? 어? 어? 아?... 이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되잖아?"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 실소가 터질만큼 쉽게 활주했던 기억입니다. 역시나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헤머 헤드가 아닌 세미 헤머 헤드이기 때문에 FC가 갖추게 된 올라운드 성향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OGASAKA FC의 단점


여기까지 FC의 장점만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제부터는 제가 느꼈던 FC의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역시 카빙계열의 라이딩에서 두드러진 장점이 있는 데크이다 보니, 역시 단점도 확연합니다.


단점 1. 스위치 상태에서의 활주가 어려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역시 카빙 계열의 라이딩 활주에 몰두하려면 주로 타는 방향을 제한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위치 했을 때의 위화감은 어쩔 수 없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스위치 했을 때 회전 후반에 테일이 걸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좀처럼 테일이 빠져나가지 않는 느낌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CT보다 10mm 더 큰 셋백도 원인일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평소에 사용해오던 CT와는 사이드 커브도, 노우즈와 테일의 형상도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평소에 설정해 둔 기본 방향대로 활주할 때는 "회전 마무리에서 빠져나가는 느낌"이 좋다고 하더라도, 그런 장점이 스위치 활주에서는 단점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단점 2. 그라운드 트릭의 어려움


얼리나 널리를 할 때 역시 특유의 강성이 느껴집니다. CT나 ASTERIA에 비해 무게감도 있는 편이기 때문에, 그 때문에라도 그라운드 트릭은 어렵습니다. 물론, FC로 그라운드 트릭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만, CT나 ASTERIA에 비해서는 분명히 어렵습니다. FC로 하는 그라운드 트릭은 그다지 재미가 있지 않아요. 물론 제작사에서는 그라운드 트릭"도" 가능하다고 표현은 합니다만... ^^ ASTERIA에서 FC로 데크를 바꾼 것 만으로 그라운드 트릭이 이렇게 재미 없어지나 싶을 정도입니다. FC에서 그라운드 트릭의 재미를 찾아서는 곤란합니다.


비유한다면 경차에서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 성능을 요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도구는 나름대로의 활용 방법이 있습니다.


정리


지금까지 OGASAKA FC의 세가지 매력과 두가지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FC는 악조건에서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합니다. 어떠한 사면 조건에서도 회전 초반에 재빨리 설면을 잡아 물고 들어갈 뿐만 아니라, 스키딩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져진 사면에서의 활주만으로는 FC의 성능이나 매력을 십분 체험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져진 사면에서의 라이딩이라면 CT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딱딱한 아이스 반에서도 카빙을 하고 싶다거나, 설질에 상관없이 슬로프를 갈라버리고 싶다거나 하는 분들은 CT가 아닌 FC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17/18 OGASAKA FC에 대한 제작사 코멘트


카빙 애호가들 사이에 헤머 헤드 데크가 상당히 유행하고 있습니다만, FC나 FC-L은 노우즈와 테일을 약간 길게 뽑은 듯 설계한 세미 헤머 헤드 형상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에지 변환 구간에서 다소 지체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만큼 활용의 자유도가 높습니다. 그라운드 트릭을 시도할 때에도 노우즈나 테일의 끈끈함을 이용한 트릭을 즐길 수도 있고, 점프를 할 때에도 테일의 반발력을 활용한 높은 도약이 가능합니다. 데크의 전체적인 플랙스는 단단한 편입니다만, 접설점이 유효 에지보다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조작성이 뛰어나 움직이기 쉽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단한 플랙스를 통해 고속 카빙 활주 중에 뛰어난 안정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17/18 남성용 모델의 경우, 설계 기본 컨셉은 바뀌지 않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다소 넓은 형상을 채용하였습니다. 최근의 카빙 애호가들의 향상된 실력에 맞춰, 데크를 세워 에지에 올라타는 스타일의 활주를 연습하기 쉽도록 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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